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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증권사 1분기 실적 '好好'…올해 영업익 '1조 클럽' 나올까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줄줄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업계 최초 영업이익 '1조 클럽'이 나올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팩트 DB

줄줄이 분기 사상 최대…한투증권, 업계 최초 1조 원 시대 여나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에 전반적으로 '빨간불'이 들어온 가운데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업계 최초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 증권사 탄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가 줄줄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간 데는 올해 들어 글로벌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위탁매매 수익이 커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기자본투자(PI)와 투자은행(IB)부문에서의 실적 향상도 두드러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7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4.5% 늘어난 2186억 원으로 분기 실적 기준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조1836억 원을 달성했다.

NH투자증권도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NH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5% 늘어난 2370억 원, 당기순이익은 33.7% 증가한 171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조9088억 원이었다. 특히 운용손익에 있어 전 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미래에셋대우는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1분기 영업이익 1420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507% 증가한 1682억 원, 세전순이익은 419.6% 늘어난 2247억 원으로 2016년 말 통합법인 출범 후 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를 보였다.

키움증권 역시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15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5% 급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최대 분기 순이익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1분기 141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삼성증권의 영업이익도 큰 폭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78.1%, 214.7% 증가한 1496억 원, 1172억 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영업이익 1176억 원, 당기순이익 873억 원을 기록하며 손실을 기록했던 전 분기와 달리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 주요 증권사가 호실적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자, 업계에서도 올해 최초로 영업이익 1조 원 돌파가 가능한 곳이 있을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해당 분기 한국투자증권이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순이익 2000억 원을 넘기며 업계 순익 1위 자리를 지켜냈기에 기대가 더욱 크다.

앞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지난 1월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영업이익 1조 원 돌파, 3년 내 순이익 1조 원 클럽 가입"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실제로 그는 취임 이후 첫 경영 성적표로 1분기에만 목표 영업이익의 약 27.5%를 달성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한편 업계에서는 영업익 '1조 원 클럽' 탄생에 대해 국내외 증시 상황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시가 상승하고 금리가 하락하면서 트레이딩 손익이 개선된 1분기와는 달리 2분기에 있어서는 증권사에 따른 실적 변수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데다 추가 이슈들이 부각되면서 증시가 갈피를 못 잡고 있다. 2분기를 비롯해 추후 시장 상황들을 지켜봐야 1조 원 달성 가능 여부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분기처럼 증시가 회복하고 이에 따른 사업도 꾸준히 활발하게 진행된다면 대형 증권사 중에, 특히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이) 가능할 만도 하다"면서 "우선 추후 대내외적인 변동성을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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